에피유즈 랩스 기술 활용해 데이터 선별 이관 가능해져
코오롱베니트 정주영 상무(왼쪽)와 에피유즈 랩스 스테판 오웬스 파트너가 지난 12일 과천 코오롱타워 본사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오롱베니트가 SAP S/4HANA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 이관 방식에 특화한 기술력과 솔루션을 보유한 에피유즈와 손을 잡았다. 앞으로 에피유즈 랩스의 '선택적 데이터 이관 기술'을 활용해 SAP S/4HANA 전환에 필요한 데이터만 선별해 이관할 수 있게 됐다.
코오롱베니트는 지난 12일 에피유즈 랩스(EPI-USE Lab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코오롱베니트는 SAP S/4HANA 전환 사업 수행 역량 향상과 함께 추가적인 고객 확보가 기대된다. 여러 법인을 운영하며 인수, 합병, 매각 등의 이유로 ERP 시스템 환경을 새로 구성하거나 비용 감축이 필요한 기업이 주요 고객이 될 전망이다.
특정 법인 데이터만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고가의 클라우드 구독료가 절감되기 때문이다.
에피유즈 랩스 파트너 스테판 오웬스는 "SAP S/4HANA 전환 사업에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진 코오롱베니트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기업 ERP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도록 선택적 데이터 전환 방법론 도입 등 한층 강화된 S/4HANA 사업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베니트에서 대외 IT 사업을 담당하는 ITS부문 정주영 상무는 "코오롱베니트는 10년 가까이 SAP S/4HANA 구축 관련 고객 성공 레퍼런스와 기술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에피유즈 랩스의 핵심 기술력을 통해 관련 사업 역량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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