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택시장에서 학세권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며 청약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안심통학’이라는 프리미엄 요소로 평가되는 학세권은 학령기 자녀를 둔 30~40대 세대의 주요 주거지 선택 기준으로 자리잡으며, 단지 내 초등학교 유무에 따라 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청약 경쟁률이 달라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학세권 아파트는 역세권과 함께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프리미엄 주거지 유형으로, 인근에 학교가 위치해 통학 거리가 짧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점에서 높은 선호도를 받고 있다. 특히 교육환경보호법에 따라 학세권 단지 주변은 일정 수준의 쾌적성과 안전이 확보돼 있어 학부모 세대의 선호가 꾸준히 높다.
부동산 조사기관 부동산R114가 올해 4월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5,046명의 응답자 중 약 30%가 거주지 선택에서 교육환경을 최우선 요소로 꼽았다. 이는 역세권을 중시하는 응답자 비율인 약 25%보다 높은 수치로,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이 주택 선택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함을 보여준다.
특히, 인천 지역 청약시장에서 학세권 단지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인천에서 청약을 받은 단지 중 경쟁률 상위 5곳은 모두 초등학교가 인접한 학세권 아파트들로, 대표적으로 검단신도시의 ‘제일풍경채 검단Ⅲ’와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는 각각 44대 1과 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연수구 송도에 위치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과 ‘힐스테이트 레이크송도5차’도 인근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가까운 학세권 단지로 청약 경쟁률이 높았다.
이처럼 학세권이 인천 부동산 시장에서 주요 요소로 부각된 가운데, 인천 중구 사동 일대에서 새롭게 분양을 예고한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가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인천여상주변구역 재개발을 통해 지어지는 아파트로, 66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580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시공을 맡은 DL건설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도보로 접근 가능한 ‘12년 안심통학’ 환경을 갖춘 점을 강조하고 있다.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는 교육환경이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단지에서 약 200m 거리에 신흥초와 송도중이 있으며, 이 외에도 인성초, 제물포고, 인성여고, 인일여고 등이 인접해 있어 학부모 세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이사하지 않고 자녀 교육을 이어갈 수 있는 학세권 입지는 학부모들의 교육 환경 선호도를 충족시키며 단지 가치를 높이는 요소가 되고 있다.
교통 접근성도 우수하다. 수인분당선 신포역이 도보 약 1분 거리에 위치해 초역세권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신포역을 통해 약 7분 거리에 있는 송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송도역에는 인천발 KTX와 월곶-판교선이 예정되어 있어 광역 교통망이 크게 확장될 전망이다. 또한, 용산행 급행 및 특급 열차가 정차하는 동인천역 역시 도보로 이용 가능해, 서울과 인천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 위치는 인천항 내항과 인접해 일부 세대에서 바다 전망이 가능하며,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 단지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e편한세상 브랜드는 소비자 신뢰도가 높아 안정적인 주거지 선택을 원하는 수요층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e편한세상은 소비자가 뽑은 신뢰 브랜드 대상을 다수 차지하며 높은 브랜드 파워를 입증해왔다.
현지 공인중개사 A씨는 “동인천에서도 손꼽히는 입지로,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오션뷰를 갖춘 매력적인 단지”라며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혜택을 받는 수혜단지로 자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 주택전시관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애뜰광장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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