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열번째)이 지난 12일 -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이동지역에서 열린 제설 종합훈련 참가자들과 안전구호를 외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2일 오후 겨울철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해 인천공항 항공기 이동지역 내에서 제설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훈련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서울지방항공청, 항공기상청 등 관계자 약 300명이 참가했다. 제설장비 총 106대를 동원해 폭설과 한파에 대비한 제설대응 능력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참가자들은 실제 폭설상황을 가정해 항공기 이착륙시설 안전 확보를 위한 제설장비를 정비했다. 제설 자재를 확충 하는 등 기상이변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기도 했다.
특히, 올 겨울부터 인천공항이 세계 3위 수준의 여객 수용능력을 확보한 메가 허브 공항으로 성장한 만큼, 유관기관의 협조체계가 어느 해보다도 중요해졌다.
이를 대비해 공사는 서울지방항공청, 항공기상청, 항공사, 지상조업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제설협의체를 구축하고 동절기 강설상황에 대한 개선사항 발굴 등을 통해 폭설 및 한파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원활하고 안정적인 공항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제설종합훈련을 통해 우리 공항은 신속하고 안전한 대응태세를 구축했다"며 "기후변화로 인해 폭설·한파 등의 자연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무결점 공항 운영과 시설관리를 위해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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