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로직스 CI
[파이낸셜뉴스] 종합물류서비스 전문기업 태웅로직스가 올해 3·4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태웅로직스의 올해 3·4분기 누적 연결 실적은 매출액 7462억8600만원, 영업이익 315억2100만원, 당기순이익 193억7800만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4%, 33.8%, 12.4% 고르게 증가했다. 회사는 이번 실적 향상의 주요 사유로 사업 다각화 및 해외 사업 확대를 꼽았다.
태웅로직스 관계자는 “남미 지역의 이차전지 물류 사업 순항과 함께 지엘에스코리아 등 국내 자회사들 또한 점진적인 성장을 그려 나가고 있다. 추가로, 지난 1·4분기 거래처의 결제 지연으로 발생한 대손충당금이 직전 분기까지 영업이익 감소에 반영됐으나, 이번 3·4분기에 결제 완료되어 영업이익으로 환입됐다”고 밝혔다.
이차전지용 리튬 운송 사업 호조로 칠레 법인의 실적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태웅로직스는 리튬 생산 공장 설비 운송 레퍼런스 등 칠레 법인을 통해 쌓아온 남미 지역 운송 노하우를 기반으로 주변국까지 이차전지용 리튬 운송 물류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내 자회사들의 사업 강화도 지속 중이다. 최근 트랜스올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창고 사업 확장 이전을 위한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그 외에도 태웅로직스는 변화하는 글로벌 물류 시장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지역별로 다양한 사업 방안을 추진 중이다. 태웅로직스는 장기화 중인 중동발 국제 정세에 대한 유럽 지역 공급망 대응을 위해, 유라시아를 횡단하는 TCR(중국횡단철도) 등 철도운송 확대에도 매진하고 있다.
미국의 리쇼어링 정책 강화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준비 중이다.
태웅로직스는 최근 미국 동부 주요 항구인 사바나항구 인근에 창고를 계약하고, 현지 진출한 한국 주요 업체들의 재고 관리, 내륙 운송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이사는 “사업 아이템 측면에서도 운송 루트 측면에서도, 글로벌 물류 시장 추세에 유동적으로 대응하며 물류 운송의 연속성과 성장 지속성까지 확보해 나가겠다. 기업 발전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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