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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4분기까지 시설투자 중 반도체 부문 비중 84.5%

삼성전자 분기보고서, 1·4~3·4분기 연구개발비는 24조원 대

삼성전자, 3·4분기까지 시설투자 중 반도체 부문 비중 84.5%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 모니터에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차세대 D램 기술력 확보를 위해 올해 3·4분기까지 35조원 가량의 비용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4분기까지 누적 시설투자 금액은 35조8409억원이다.

이중 반도체(DS) 부문에서 시설투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3·4분기 누적 시설투자 금액의 84.5%인 30조3111억원이 DS 부문 공장 신·증설과 보완 등에 투입됐다.

삼성전자는 시설투자 현황에 대해 "D램 차세대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중장기 수요 대비를 위한 투자를 지속했다"며 "시스템 반도체 쪽에서는 어드밴스드 노드 캐파 확보를 위한 투자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디스플레이(SDC)에 3조8654억원, 기타 부문에 1조6644억원이 투입됐다.

올해 1·4~3·4분기 연구개발비는 총 24조746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1%다. 이를 토대로 삼성전자는 3·4분기까지 국내 특허 5478건, 미국 특허 6981건 등을 등록했다.

삼성전자 측은 "스마트폰, 스마트 TV 등에 적용된 고유 디자인을 보호하기 위해 디자인특허 확보를 강화해 3·4분기 중 미국에서 372건의 디자인특허도 취득했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