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로블록스, 대화형AI '어시스턴트' 글로벌 출시

로블록스, 대화형AI '어시스턴트' 글로벌 출시

[파이낸셜뉴스] 로블록스가 지난 14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4'에 참가해 대화형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의 글로벌 출시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어시스턴트'는 전 세계 크리에이터가 로블록스에서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창작할 수 있도록 돕는 대화형AI다.

지난해 12월 베타 버전으로 출시된 어시스턴트는 일반 언어 프롬프트를 통해 로블록스에서의 창작을 더욱 용이하게 만들어주는 생성형 AI 제품군이다. 전문 크리에이터들이 더욱 풍부하고 몰입감 있는 체험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1년 동안 로블록스는 크리에이터들에게 더 뛰어난 어시스턴트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에 집중해왔다. 실제로 AI를 한 번이라도 사용한 크리에이터들은 약 31% 더 많은 콘텐츠를 게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중으로 출시될 어시스턴트 정식 버전은 3가지 새로운 기능이 더해진다. 컨텍스트 범위를 확장한 데이터모델 컨텍스트, 멀티-스크립트 삽입, 크리에이터 상점 삽입이다.

로블록스는 또 플랫폼 내 3D 몰입형 게임과 체험 속에서 사용자가 생성한 텍스트를 번역해 주는 실시간 번역 API를 출시했고, 이미지 및 썸네일 번역 기술에 대한 연구 현황도 함께 발표했다. 새롭게 공개된 AI 기반 기술들은 전 세계 사용자들이 현재 로블록스가 지원하는 16개 언어로 된 콘텐츠에 더욱 원활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자신의 사업체를 만들고 상호명을 지을 수 있는 체험에서 해당 API를 활성화하면, 영어로 “Grocery Store”라는 이름의 상점이 한국 사용자에게는 '식료품점'으로 자동 번역된다.

그렉 하트렐 로블록스 제품 부문 시니어 디렉터는 지스타 연설을 통해 "로블록스의 AI 비전은 크리에이터의 워크플로를 가속화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며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번 최신 업데이트를 통해 로블록스는 크리에이터들이 작업 과정을 간소화하는 동시에, 번역 기능을 이용해 전 세계의 새로운 사용자들에게 다가가고, 아이디어를 빠르게 현실화하도록 지원할 것이다. AI 도구의 발전에 힘입어 로블록스는 누구나, 어디서나, 무엇이든 창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