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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한마음대회' 국회의원 50명 참석, 성황리에 열려

'맨발걷기 한마음대회' 국회의원 50명 참석, 성황리에 열려
'2024 국회의원 맨발걷기 한마음대회' 개최에 앞서 주요 참석자들이 축하 떡 케익 커팅식을 열고 있다. 오른쪽부터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 이학영 부의장, 박동창 회장, 김진표 전 국회의장, 유인태 전 국회사무처 사무총장.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제공

'2024 국회의원 맨발걷기 한마음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회장 박동창)가 15일 밝혔다.

전날 국회 의원동산 맨발산책로에서 열린 한마음대회에는 행사를 공동 주최한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과 조경태 의원 외에도 지난 4월 국회에 맨발걷기 황톳길을 조성한 김진표 전 국회의장, 이학영·주호영 국회 부의장,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맨발걷기가 질병예방, 건강증진, 삶의 질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국회의원들에게 직접 맨발걷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학영 국회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김진표 전 국회의장께서 국회에 맨발걷기 황톳길을 만들어줘 감사하다”며 “국회의원들이 하루 중 점심시간 30분이라도 나와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 의원동산에 맨발 황토길이 생긴 것은 새로운 국민운동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며 "휴전선을 따라 동해에서 서해까지 황톳길을 깔아 모든 국민이 1년에 한번씩 성지순례 하듯이 평화의 맨발걷기를 하는 게 제 꿈"이라고 밝혔다.

또 신정훈 행정안정위원장은 “고향에 내려가 맨발걷기를 하면 국회에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풀리고 다음날 개운한 몸과 마음으로 일과를 시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맨발걷기의 과학적 검증은 물론, 제도적인 뒷받침 등을 통해 맨발걷기가 국민의 일상 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국회에 황톳길을 조성해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제가 국회의장 할 때 공관 잔디밭을 30분씩 걸었더니 숙면에 많은 도움이 되고 머리가 맑아졌다"며 "여야 의원들이 하루 1시간만이라도 이곳 황톳길에서 맨발로 같이 걸으면 정쟁도 멈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