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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개선" 바디프랜드, 3분기 누적 이익 142% '껑충'

"수익성 개선" 바디프랜드, 3분기 누적 이익 142% '껑충'
바디프랜드 본사 전경. 바디프랜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바디프랜드가 올해 들어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바디프랜드가 17일 올해 3·4분기 누적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7.8% 늘어난 3326억원이었다. 특히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2.2% 증가한 243억원을 기록했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들어 매 분기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151% 늘어났던 1·4분기를 시작으로 3·4분기까지 호실적을 유지하면서 안정인 성장을 지속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경기 침체 속에 전반적으로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이어가고 헬스케어로봇 기술 경쟁력과 차별화된 품질, 서비스 제공을 통해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이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R&D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간다. 이를 통해 두 다리와 팔 마사지부를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코어 근육까지 자극하는 원천 기술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헬스케어로봇 라인업을 확장, 마사지체어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올 상반기에는 '에덴', '파라오네오', 3·4분기에는 '메디컬파라오' 등 헬스케어로봇 라인업을 꾸준히 출시하는 중이다.
더불어 글로벌 안마의자 업체로의 기술 수출 등 해외시장에서도 성과를 보인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연말에는 축적된 마사지 기술력을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두루 적용한 제품을 전략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마사지체어 한계를 뛰어넘고 헬스케어 시장 저변을 넓히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탄한 올해 실적 호조 흐름을 이어가 내년에는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