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지수가 9개월 만에 하락전환 했다.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에다 가격 상승 피로감 등으로 상승국면이 마무리 되는 모습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지수는 전월 대비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 전환 했다. 10월 잠정지수도 -0.36%로 전망됐다. 실거래지수는 표본통계보다 시장 상황을 잘 반영하는 것이 장점이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실거래지수는 올 1월부터 상승 전환한 뒤 지난 8월까지 8개월 연속 오름폭을 유지해 왔다.
결국 9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권역별로 보면 서북권(-0.90%), 동북권(-0.42%) 등에서 하락폭이 컸다. 동남권은 0.86%, 서남권은 0.30% 등의 변동률을 보였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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