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생방학회 이미지. CBD S&T 홈페이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에이비온은 오는 12월 2일에서 5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화생방학회(Chemical and Biological Defense Science & Technology Conference)'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에이비온은 △인터페론베타 바이오베터 건조분말 광범위 호흡기바이러스 예방 및 치료제로서의 'ABN101' 구두발표 △황색포도상구균 장독소B 백신 'ABN701'의 효능 및 독성 평가 포스터 발표 △마이크로 니들패치와 저전압 전기천공을 이용한 DNA(유전자) 백신 전달기술 'ABN90X'의 포스터 발표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발표는 국내 기업 중 최초 사례로, ABN101이 세계 바이오 디펜스 시장에서 선도적인 기술임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BN101은 생화학 무기 살포나 화생방 등의 환경에서 치료제 흡입을 통해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 치료제다. 지난 6월 미국 테크워치포럼에서 항바이러스 효능을 발표했을 당시 미국 국방부와 바이오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 이번 학회에서 구두발표 주제로 선정됐다. 이번 발표에서 마이크로니들 제형으로 간염 바이러스 등에 적용한 연구결과도 신규 공개할 예정이다.
다양한 동물 모델에서 우수한 면역원성, 효능 및 안전성을 입증한 ABN701은 구토와 설사 등 급성 위장관 증상을 유발하는 황색포도상구균 장독소B를 타겟하는 백신이다.
ABN90X는 감염병 대응 백신, 항혈청, 항체 및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회사 관계자는 “에이비온이 그동안 축척한 백신 및 치료제, 특히 바이오 디펜스 기술 수요가 높은 ABN101에 대해 성과를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학회는 화학 및 생물학 방어 분야에서 연구 협력이나 사업개발(BD) 파트너링을 모색하기에 최적의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국방부 산하기관 및 글로벌 제약사들과 적극적으로 협력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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