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전 본사에서 열린 코레일 인권경영위원회에서 참가자들이 이해관계자 인권보호를 위한 정책을 심의하는 모습. 코레일 제
[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9일 대전 본사에서 ‘2024년 제2회 인권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인권 전문가, 경영진, 노동조합, 학계, 인권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인권보호 정책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인권경영위원회는 코레일의 인권경영과 관련된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지난 2018년 도입돼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위원회는 정정래 부사장을 위원장으로, 과반수를 차지하는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총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권영향평가에 따른 주요 개선과제를 검토하고, △이해관계자 인권보호를 위한 협력사 행동규범(안)을 의결했다. 이외에도 지난 9월 윤리·인권경영 소통협의회에서 제안된 인권정책과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코레일은 인권영향평가를 통해 총 12개의 개선과제를 발굴했으며, 이날 △인권센터 역할 강화 △사전예방 중심의 고충처리제도 운영 △노동이사제도 참여 활성화 △고객응대 근로자 보호체계 마련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아울러 협력사와의 공동 실천을 위해 새롭게 마련된 ‘협력사 행동규범’도 의결됐다.
정정래 인권경영위원장은 “사람을 최우선으로 삼고 실효성 있는 인권정책을 추진하며, 공공분야 인권경영 확산의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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