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본사 전경(오리온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화투자증권이 오리온 목표가를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재정비 기간이었던 2024년을 마치고 2025년 재도약이 전망된다는 판단이다.
20일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10월 환효과를 제거해도 중·베·러 매출액은 연간 각각 5.0%·12.4%·31.2% 성장했다. 특히 러시아 매출액은 17억 루블로 역대 최대 월매출을 기록했다”며 “대형 체인점 X-5, 식품 전문채널 K&B와의 거래 정상화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한 연구원은 한국, 중국, 러시아에서 추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한국은 달라진 소비 패턴에 맞춰 가성비 제품 수(SKU)를 확대하고 이커머스, 창고형 매장 등 성장채널에서 매대 확장으로 3·4분기를 저점으로 성장 전환이 예상된다고 봤다.
중국은 춘절이 예년에 비해 당겨진 캘린더 이슈를 제외하고 대형마트 채널 간접 영업 전환이 대부분 마무리돼 출고 정상화가 예성되는 점, 1월을 제외하고는 전년 기저효과도 두드러질 수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러시아는 주요 할인점과 거래 정상화 및 고성장 채널 확대로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향후 라인 즈설 및 생산동 신·증축에 따라 추가 매출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정 기준 시점을 2025년으로 변경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며 “여러모로 잡음이 많았던 2024년이 마무리돼 간다. 재정비를 마치고 2024년 4·4분기 실적부터는 유의미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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