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19일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수산업관측센터 운영 20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참여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가 개관 20년을 맞아 그간 수산 관측사업의 발전 과정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KMI는 지난 18~19일 이틀간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수산업관측센터 운영 20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18일 기념 개막식에는 그간 수산업 분야 전문가로 활동한 중앙자문위원 50여명에 공로패와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어 김수현 수산업관측센터장이 지난 20년간 관측사업의 변천사와 발전 과정을 발표했다.
주제발표에서는 해양수산부 박승준 어촌양식정책과장이 ‘대한민국 수산양식 정책 비전’을, 김수현 센터장이 ‘미래 수산관측 발전 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종합토론도 마련돼 KMI 김대영 수산정책사업본부장을 좌장으로 ‘수산양식 정책 변화에 따른 수산관측사업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는 수산관측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빅데이터 활용 방안을 비롯한 정보 수집·분석체계 고도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앞으로 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수산업 관측사업 예산과 조직 확대에 대한 필요성 등이 제기됐다.
둘째 날은 ‘동북아 수산양식업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수산업관측 중앙자문위원을 대상으로 워크숍이 열렸다.
워크숍에는 한국, 일본, 중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가별 양식산업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또 양식업계 전문가들의 종합토론이 열려 참여자 전체가 수산양식업의 미래를 함께 논의했다.
김종덕 KMI 원장은 “수산업 관측사업이 지난 20년간 꾸준히 성장하고 굳건히 자리할 수 있도록 조언과 협력을 아끼지 않은 수산관측 중앙자문위원을 비롯한 수산인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행사에서 모인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더 신속하고 정확한 수산관측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