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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 2024 세계일류상품·차세대일류상품 동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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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류상품 총 15개 보유


휴비스, 2024 세계일류상품·차세대일류상품 동시 선정
박성윤 휴비스 연구소장이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진행된 2024년 세계일류상품 수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휴비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휴비스는 원착 바인더 섬유 ‘블랙 도프 다이드(Black Dope dyed) LM’과 생분해 폴리에스터 섬유 ‘에코엔(ecoen)’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2024년 세계일류상품에서 각각 ‘현재 세계일류상품’과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휴비스는 현재 세계일류상품 8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7개로 총 15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세계일류상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 육성하여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선정된다. 현재 세계일류상품은 글로벌 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또는 5% 이상인 제품에,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7년 내 세계일류상품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제품에 주어진다.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블랙 도프 다이드 LM은 방사 과정에서 짙고 선명한 색상을 구현하며, 후가공 염색보다 표현 및 견뢰도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또 녹는점 110°C 외에 자동차용 소재로 적합한 180°C 온도 차별화 제품 구현이 가능하다. 가공 시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열접착소재로 자동차용 소재뿐만 아니라 건축, 인테리어, 필터, 침구류 등 다양한 분야의 섬유 접착용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에코엔은 사용 후 매립 시 미생물에 의해 3년 내 생분해 가능한 고내열성 생분해 폴리에스터 섬유다.
생분해성을 검증하는 ASTM 테스트에서 토양 매립 시 807일 경과 92.2%, 해양에서 813일 경과 90.7%의 높은 생분해율을 기록했다. 소각 시 발생하는 유해가스가 없어 환경 친화적이며, 의류와 현수막 등 친환경 제품으로의 용도 확대가 기대된다.

박성윤 휴비스 연구소장은 “그간 휴비스가 축적해온 고부가 친환경 스페셜티 제품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휴비스는 R&D 역량을 강화하고 높은 시장 이해도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