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섬유 합침 적용...강철 대비 무게 약 30% 감소
세계일류상품 총16종 보유
지난 19일 이창욱 롯데케미칼 모빌리티 마케팅부문장(왼쪽 두번째)이 2024 세계일류상품 인증서를 수여받고 있다. 롯데케미칼 제공
[파이낸셜뉴스]롯데케미칼의 열가소성 장섬유 복합재(LFT) 제품이 '2024년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세계일류상품은 국내 기업의 우수한 상품을 선정하고 지원하여 미래 수출동력 확보 및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운영하는 공식 인증 제도이다. 이 인증 제도는 세계 5위 이내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연간 시장규모 5000만 달러 이상이거나 연간 수출규모 500만 달러 이상일 경우 받을 수 있는 ‘현재 세계일류상품’과, 향후 7년 이내에 전환될 가능성을 인정받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구분된다.
올해는 ‘현재 세계일류상품’ 19종 및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45종이 새롭게 선정되었으며, 롯데케미칼 LFT 경우 ‘현재 세계일류상품’에 등재되었다.
롯데케미칼 LFT는 폴리프로필렌(PP), 폴리아마이드(PA) 등에 장섬유를 합침시켜 강도 및 강성을 높이면서도 강철 소재 대비 약 30% 가량 무게를 줄일 수 있는 스페셜티 제품이다.
이 제품은 사출 및 압출 성형이 모두 가능하며, 기존 단섬유 제품 대비 높은 기계적 물성을 가지고 있어 모빌리티 구조물 및 가전제품, 산업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에 선정된 제품을 포함하여 2003년부터 현재까지 총 16종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전 세계 다양한 거래선에 고객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당사 LFT는 기존 모빌리티 용도에 주로 사용되던 강철 금속을 경량화 대체할 수 있으면서도, 안정성과 성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라며 "향후 전가차(EV) 성장과 함께 경량화 요구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다양한 용도 개발 확대를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 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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