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일곱 번째) 및 각 사의 대표들이 21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인천공항 K-에어포트(K-Airport) 솔루션 해외진출 상호협력 업무 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내 공항산업 기업들과 함께 해외사업 공동 진출을 추진하기 위해 '인천공항 K-에어포트 솔루션 해외진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포함해 국내 11개 기업 대표 및 관계자 35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공사와 협약사는 △해외공항 공동 홍보 △해외판로 개척 △맞춤형 상품 개발 등 상호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공사는 최근 필리핀 마닐라공항 개발운영사업과 베트남 롱탄 신공항 운영 컨설팅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해외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과의 동반진출을 강화해 공항산업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글로벌 항공수요 증가에 발맞춰 해외공항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 기업과 협력해 한국형 공항플랫폼 솔루션을 해외 각지로 수출하고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09년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 운영지원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7개국 37개 해외사업을 수주해왔다. 누적 수주액만 약 4억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글로벌 공항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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