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제조사 아우딘퓨처스 방문
수출 중기 의견 듣고 대응책 마련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 첫번째)이 21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아우딘퓨쳐스를 방문해 미국 대선 결과가 화장품 분야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기업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중기부 제공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1일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인 화장품에 대한 트럼프 정부 정책의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화장품 수출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화장품 전문 중소기업 '아우딘퓨쳐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중기부는 화장품의 미국 수출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업계의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화장품 제조 기업인 아우딘퓨처스를 방문했다.
대미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5분기 연속으로 증가세다. 그간 수출국 1위였던 중국을 제치고 지난해 4·4분기부터 최대 수출국으로 등극했다.
올해 9월 누계 기준 대미 화장품 수출은 9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9.6% 증가했다.
최영욱 아우딘퓨처스 대표는 "미국 대선 결과, 관세 인상에 따른 제품의 가격 경쟁력 약화, 화장품 분야 규제 강화 등이 우려된다"며 "이러한 무역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오 장관은 "아직 트럼프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경제·외교·안보 등 전 분야에서 정책변화가 예상된다"며 "정책 변화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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