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귀뚜라미 성수기 마케팅 총력전
경동나비엔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
귀뚜라미 '품질에 대한 믿음' 메시지 전달
각각 배우 마동석·지진희 앞세워 경쟁
배우 마동석이 등장하는 경동나비엔 광고. 경동나비엔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 등 국내 보일러 '빅2'가 겨울철을 맞아 광고 마케팅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동나바엔과 귀뚜라미는 각각 배우 마동석, 지진희가 등장하는 광고를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 '품질에 대한 믿음' 메시지 알리기에 한창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보일러 '나비엔 콘덴싱 ON AI', '나비엔 숙면매트 온수'를 알리기 위한 광고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경동나비엔 '온수 기술', '숙면 기술'이 제공하는 쾌적한 생활을 배우 마동석을 통해 재치 있게 풀어냈다.
먼저 '선물은 나비엔'이라는 메시지를 주제로 '나비엔 콘덴싱 ON AI'가 제공하는 빠르고 넉넉한 온수 덕분에 편리해지는 '선물 같은 일상'을 표현했다. 광고는 총 두 편으로 새롭게 이사를 한 가정과 아기를 낳은 부부에게 '나비엔 콘덴싱 ON AI'를 선물하는 마동석 모습으로 시작한다.
두 가정 모두 보일러를 선물하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지만, 느리고 끊기는 온수 때문에 불편함을 겪을 앞으로의 10년을 내다본 뒤 '십년 감수했다'며 납득한다. 광고는 '온수 불편하거나, 나비엔이거나'라는 메시지로 끝난다.
'나비엔 숙면매트 온수' 광고에서는 'AI 숙면 솔루션'을 통해 최적의 숙면온도를 제공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숨소리와 수면 분석, 숙면매트 온도 조절을 담당하는 3명 '미니미' 마동석이 등장해 사용자 숨소리로 수면패턴을 분석하며 수면 단계에 따라 매트 온도를 0.5도 단위로 조절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우 마동석과 함께하며 경동나비엔이 선물하는 쾌적한 생활을 표현하는 중"이라며 "카리스마 넘치는 '해결사' 이미지가 생활환경 전반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경동나비엔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배우 지진희가 등장하는 귀뚜라미 광고. 귀뚜라미 제공
귀뚜라미 역시 배우 지진희와 함께 '품질에 대한 믿음'을 주제로 보일러 광고 마케팅을 진행하며 겨울철 안방 민심 공략에 나섰다. 광고 마케팅은 천재지변과 안전사고, 환경오염, 난방요금 등 소비자의 다양한 고민과 걱정으로부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지켜 온 품질·안전 철학을 영상에 담아냈다.
'귀뚜라미는 지키겠습니다'라는 배우 지진희 대사와 함께 시작하는 광고는 지진과 가스누출, 환경오염, 가스비 걱정으로부터 소비자를 지키겠다는 귀뚜라미보일러 약속으로 이어진다. 끝으로 '품질에 대한 믿음을 지키겠습니다'라는 대사를 통해 지난 50년간 축적한 보일러 기술에 대한 자신감과 신뢰를 드러내며 마무리한다.
귀뚜라미는 지진 대응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미약했던 1990년대 중반부터 보일러 업계에서 유일하게 지진감지기와 가스누출탐지기로 구성된 2중 안전시스템을 가스보일러에 적용해 왔다. 천재지변과 안전사고 위험을 사전 감지해 보일러 작동을 멈추는 귀뚜라미 고유의 안전시스템은 지난 2016년 경주, 이듬해 포항 지진을 감지해 보일러 가동을 멈춘 사실이 알려지며 ‘시대를 앞선 기술’로 뒤늦게 조명을 받았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일찍부터 난방, 온수 등 가정용보일러 핵심 성능 향상 못지않게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 기술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광고 마케팅 활동을 통해 반세기 국민 보일러 브랜드로서 지켜 온 원칙과 품질 철학을 더욱 진정성 있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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