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의 경상북도·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회복 사업 교육. 희망브리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2022년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경북·강원 지역의 회복 사업을 추진할 6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원금 사용 원칙·수행 지침 등의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6개 기관은 △동해시노인요양원 △삼척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울진군의료원 △울진군장애인보호작업장 △울진군종합자원봉사센터 △울진죽변수산업협동조합이다.
이번 공모 사업에 선정된 각 기관은 내후년 6월까지 △재난 취약지역 예방시설 설치 △안전 취약계층 구호키트 지원 △산불 피해지 생태계 복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에 참여한 지경달 동해시노인요양원 원장은 “산불과 피해목 벌목으로 요양원 주변 토사가 노출돼 수해·산사태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지원했다”며 “이번 교육으로 지역사회 안전 강화라는 사업의 목적 달성과 안정적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꼼꼼히 숙지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최장기간, 최대 피해를 기록한 산불이 남긴 상처는 2년여가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하다”며 “지역사회 공동체 회복을 위해 선정한 각 기관에 실효적·안정적 사업 추진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국내 자연 재난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1961년 전국의 신문사·방송사·사회단체가 설립해 현재까지 1조6000억원의 성금과 6000만점 이상의 물품을 지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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