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22일 진행된 상생업체 총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KAI 제공
[파이낸셜뉴스]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상생업체 총회를 열고 국내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상생 협력 의지를 다졌다고 22일 밝혔다.
총회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김태형 제조분과협의회 회장 등 42개사 60여명이 참석해 정책 발표와 정기평가 우수업체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협력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우수업체 시상 규모를 20%에서 30%로 확대해 총 14개 업체를 선정했다. 최우수 업체로는 △동영 M&T △조일 △디엔엠항공 △하나에어로 △성호전자 △동화 ACM의 총 6개사가 선정됐고, 우수업체에는 △율곡 △에스엔케이 항공 △하이즈복합재 △에어로코텍 △남양정밀 △미래항공 △나래항공 △피앤엘의 총 8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KAI는 글로벌 민항기 시장 회복세 속에서 안정적인 물량 공급을 약속하며, 민항기 구조물 사업 확대로 상생업체들의 수주 경쟁력 강화와 원가 절감을 위한 혁신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약 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해 협력사들이 신규 생산설비를 구축할 경우 저리 융자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국내외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환경이 매우 어렵지만 최근 우주항공청 개청과 경남항공국가산단 조성 등 재도약의 모멘텀이 마련되고 있다" 며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고 KAI의 성장이 상생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형 회장은 "위기를 극복하고 항공부품 제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