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리빙랩 기반 시민 주도 사회문제 해결' 설명자료.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고양시, 동대문구, 세종시, 의정부시 등 4개 지자체를 2024년 스마트도시로 신규 인증했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고양시는 인공지능(AI) 기반 통합 영상관제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이상 상황을 감지하고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계해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했다. 이 시스템은 기술 융복합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대도시로 인증 받았다. 동대문구는 장애인을 위한 로봇재활사업과 교통약자를 위한 스마트 교통안전 시스템을 통해 시민 안전과 복지 측면에서 주목받았다.
세종시는 다양한 도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정보를 제공하는 ‘세종생활 포털’을 비롯해 시민 참여형 플랫폼인 ‘세종 시티앱’을 운영하며 시민 편의성과 소통을 강화했다. 의정부시는 버스 승강장 내 안전 시스템과 IoT 센서 기반 보행 안전 환경을 구현하며 도시의 안전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스마트 자전거 지킴이 솔루션(서경산업)'도 2024년 스마트도시 서비스로 신규 인증됐다. 이 솔루션은 자전거 번호판에 RFID 칩을 내장해 도난 및 절도 사건에 대응하는 시스템이다.
이 솔루션은 서울 양천구에서 실증을 거쳤으며 주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지난 2022년 인증을 받은 도시들의 인증 재검토기간인 2년이 도래해 지속 여부를 심사한 결과 신청한 김해시, 인천시 등 7곳 모두 인증 연장으로 결정됐다.
국토부 윤영중 도시경제과장은 “올해로 4년째 운영되고 있는 인증제를 통해 스마트도시에 대한 지자체와 기업들의 관심과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우수사례가 국내외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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