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서비스(EaaS) 담당 조직 신설
사내독립기업도 확대, 글로벌 사업 나서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최고전략책임자(CSO) 산하 EaaS 사업 담당 조직을 만들고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BaaS) 조직도 확대했다.
2022년 말 출범해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운영하던 '에이블'과 '쿠루'도 각각 EaaS 사업 담당, BaaS 사업 담당으로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국내 최초 배전망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 운영을 시작하는 등 사업 초기 기반을 닦은 에이블은 EaaS 사업 담당 조직에서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EaaS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에이블은 출범 후 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 관리 기술을 꾸준히 발전, 재생에너지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고 전력 계통 안정화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쿠루는 배터리 관리 토털 설루션(BMTS)과 배터리 리스, 렌털 등의 사업을 맡고 있는 기존 BaaS 사업부와 유기적 연계 및 시너지 강화를 위해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약 400기에 이르는 BSS를 설치·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500기를 추가 설치, 총 900기가 넘는 BSS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신사업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 성장 사업을 가속화하고 선제적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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