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스마트건설엑스포’에서 이안 측이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안 제공
[파이낸셜뉴스] 산업용 디지털트윈 플랫폼 전문기업 이안이 ‘2024 스마트건설엑스포’에 참가해 차별화된 디지털트윈 기술로 스마트 건설의 미래를 제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엑스포는 국토교통부 주최로 스마트 건설 기술의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촉진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기술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국내 최대 규모의 건설 기술 박람회다.
이안은 현대건설이 의장사로 참여하는 스마트건설얼라이언스 회원사 중 하나로 BIM기술위원회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과 스마트 건설 솔루션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받아 엑스포 참가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안은 이번 박람회에서 디지털트윈 플랫폼 제품인 'DTDesigner'를 전시했다. DTDesigner는 설계, 시공, 운영, 유지보수를 통합 관리하며, PC, 모바일, 웹, AR·VR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트윈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건설 프로젝트 전 과정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실시간 협업을 통해 시공 과정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프로젝트 데이터를 중앙에서 관리해 변경 사항 추적과 의사소통을 간소화할 수 있는 점이 큰 강점이다.
특히, DTDAR 기술 시연을 통해 태블릿을 활용한 3D 설계 모델을 현장과 연동해 구현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설계 데이터와 실제 시공 상태를 직관적으로 비교하며 작업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DTDon을 통해 현장 작업자와 사무실 전문가 간 실시간 협업 방식을 시연하며 원격지에서도 데이터를 공유하고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의 실용성을 체감했다.
이안 관계자는 “이번 2024 스마트건설엑스포는 이안의 디지털트윈 기술이 국내외 건설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수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건설 기술의 상용화와 확산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화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안은 지난 10월 중동 최대 IT 박람회인 ‘GITEX 2024’에 이어 내년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5'에도 참가해 디지털트윈 기술의 글로벌 상용화와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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