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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2000억 규모 주주배정 유증 결정에 15% 하락 [특징주]

현대차증권, 2000억 규모 주주배정 유증 결정에 15% 하락 [특징주]

[파이낸셜뉴스] 2000억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현대차증권이 장 초반 15%대 하락 중이다.

27일 오전 9시19분 현대차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15.11% 하락한 7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전날 장 마감 뒤 약 2000억원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3012만482주로 기존 발행주식수의 약 95% 규모다. 자금 조달 목적은 △시설자금 1000억원 △채무상환자금 225억3000만원 △기타자금 774억7000만원이다. 신주 예상 발행가는 주당 6640원이다. 현 주가 대비 약 12% 할인된 가격이다. 1주당 0.7주의 신주가 배정되며 주주배정 후 미달된 물량은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신주의 배정 기준일은 내년 1월3일, 구주주 청약일은 내년 2월12~13일이다.

통상 대규모 신주 발행은 주가 희석 효과로 인해 주가를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현대차증권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차세대 시스템 개발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