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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래은 "매일 1%의 노력, 복리의 힘 믿으세요"

한경협 '갓생한끼 3탄' 참여
꿈·도전 주제로 청년들과 대화

성래은 "매일 1%의 노력, 복리의 힘 믿으세요"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이 28일 영원무역 명동빌딩에서 열린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갓생한끼'에 참석해 '꿈, 도전, 열정으로 빛나는 갓생'을 주제로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무엇 때문에 안 된다'보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낸다'는 마음가짐이 일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사진)은 28일 서울 중구 영원무역 명동빌딩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개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갓생한끼' 3탄에서 재능기부를 약속한 열 두명의 청년을 초청해 이같이 강조했다.

갓생한끼는 지난해 시작된 경제계의 청년 소통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박재욱 쏘카 대표,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이 한국판 '버핏'으로 참여해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시즌 '버핏'으로는 차세대 여성 경제계 리더로 꼽히는 성 부회장이 참여해 '꿈, 도전, 열정으로 빛나는 갓생'을 주제로 2시간 가량 청년들과 대화했다.

성 부회장은 아웃도어 패션업체인 영원무역 창업주 성기학 회장의 차녀로, 지난 2022년부터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을 맡고 있다. 국내에서는 영원아웃도어가 노스페이스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성 부회장은 올해 한국패션산업협회 제15대 회장으로 취임해 한국 패션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성 부회장은 이날 "젊은 경영자로서 창업 세대 등 선배 경영인들의 레거시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한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신사업, 신성장동력에 대한 고민이나 순환경제 혹은 의미 있는 사업 개발에 대해서도 늘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 부회장은 청년들에게 거창한 도전 정신만큼 하루하루의 노력이 가치 있음을 역설하기도 했다. 그는 "매일 1%씩만 좋아져도 1년 뒤 37.8%가 좋아지는 '복리의 힘'을 믿는다"며 "거창한 목표를 두기보다 매사에 열심히 임했던 하루하루가 내 경영활동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