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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 어수선해도 한국 축구의 미래는 굳건하다... 정우영‧설영우‧이영준 맹활약

정우영, 시즌 2호골... 팀 내 2번째 높은 평점
설영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팀은 단독 선두 굳건
이영준, 스위스리그서 2골 3도움... 동점골 폭발

시국 어수선해도 한국 축구의 미래는 굳건하다... 정우영‧설영우‧이영준 맹활약
우니온 베를린의 정우영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터라이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12라운드 레버쿠젠과의 경기 전반 29분 동점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축구협회의 문제로 국내가 시끄럽다. 여기에 정몽규 회장이 4선 도전을 확정지으며 이제는 회장선거로 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러가지로 어수선하지만, 그와 별개로 한국 축구는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영준(그라스호퍼)이 그 중심에 서 있다.

일단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우니온베를린)이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시즌 2호 골을 기록하며 팀의 귀중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그는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폭발적인 드리블과 재치 있는 마무리로 관중들을 사로잡았다.

정우영은 1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터라이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2라운드 레버쿠젠과의 홈 경기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0-1로 끌려가던 전반 29분 귀중한 동점 골을 넣었다. 약 79분을 소화한 정우영에게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정우영에게 팀 내에서 홀러바흐(평점 7.4) 다음으로 높은 평점 7.2를 부여했다.

시국 어수선해도 한국 축구의 미래는 굳건하다... 정우영‧설영우‧이영준 맹활약
즈베즈다의 설영우도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연합뉴스

설영우는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그의 정확한 크로스는 음붐바의 헤딩 골로 이어졌다. 설영우는 최근 공식전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는 1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루차니의 믈라도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믈라도스트 루차니와의 2024-2025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4분 실라스 카토파 음붐바의 선제 결승포를 도왔다. 설영우는 왼쪽 측면에서 문전을 향해 왼쪽 크로스를 올렸고, 음붐바가 헤더로 골대를 갈라 설영우의 어시스트로 기록됐다.

설영우는 즈베즈다에서 공식전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신고했다. 그는 사흘 전 열린 슈투트가르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전반 31분 라데 크루니치의 역전 결승 골을 어시스트했다. 리그에서는 첫 번째 도움을 신고한 설영우는 올 시즌 공식전 1골 3도움(리그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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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프로축구 슈퍼리그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의 이영준. 연합뉴스

젊은 공격수 이영준(그라스호퍼)도 도움으로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이영준은 취리히와의 2024-2025 스위스 슈퍼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전반 41분 치 윌리엄 은뎅게의 동점 골을 어시스트해 올 시즌 리그에서 2골 3도움을 쌓았다. 경기 시작 직후 취리히의 무니르 슈이아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던 그라스호퍼는 전반 41분 동점포로 균형을 맞췄다. 그라스호퍼는 16경기 2승 5무 9패로 승점 11을 기록해 12개 팀 중 최하위에 그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