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보안기업 지슨의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시스템 '알파H(Alpha-H)'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성능인증을 받았다. 지슨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선보안기업 지슨의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시스템의 주요 기능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성능인증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지슨은 지난 2022년 4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알파H(Alpha-H)'의 특허 기술 '무선 스파이칩 위치추정 기능'이 중기부로부터 성능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성능인증 유효기간은 오는 2028년 11월 19일까지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서버룸 등 대규모 공간의 망분리 상태에서도 해킹이 가능한 무선백도어 해킹에 대응해 최단 시간 내 스파이칩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빠른 탐지 능력과 더불어 신뢰 수준의 위치 추정 능력은 필수다.
실제 최근 중국산 부품을 이용한 △5G 통신장비 △크레인 △CCTV △드론 등의 IT장비 공급망에 백도어를 삽입하는 형태의 '무선 백도어 해킹' 위협이 급증함에 따라 국회 및 정부도 경각심을 갖고 제도적 대응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중기부 등은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지슨의 자체 특허에 대한 성능인증 적합심사를 실시해 성능인증서를 발부했다.
성능인증이 확인된 제품의 경우 판로지원법상 공공기관의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 대상에 포함되며, 국가계약법상 공공기관 및 지자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된다.
한동진 지슨 대표는 "대다수 기관·기업 실무 보안 인력들이 '현 상황에서무선 백도어 해킹에 뚫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생소한 시스템이라는 이유로 도입 추진을 주저하고 있다"며 "신종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제로트러스트 차원에서 도입을 주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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