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김동일 관광산업본부장이 지난 6월 2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더 하이브에서 열린 '해외관광기업지원센터 싱가포르 데모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3일 태국 방콕에서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KTSC)를 개소한다.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는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관광벤처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기반 시설이다. 이번 방콕 관광기업지원센터는 싱가포르(2022년 8월 개소)와 일본 도쿄(2023년 12월 개소)에 이어 세번째로 문을 여는 지원센터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관광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해외 진출 수요조사 결과와 태국 관광산업 시장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방콕 관광기업지원센터 개소를 결정했다.
데이터 로밍과 이동 수단(모빌리티), 숙박업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을 접목한 사업을 선보인 관광벤처기업 8개사가 입주하고, 입주사에는 사무공간을 비롯해 현지 투자유치와 홍보마케팅, 세무·법무상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방콕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개소식에는 태국 국가혁신원과 태국 여행업협회, 벤처캐피탈 등 현지 정부 기관과 사업 관계자 230여명이 참석한다. 관광기업-현지 투자사 간 1대 1 교류, 입주기업 사업설명회, 태국 진출 우수사례 발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문체부 김근호 관광산업정책관은 "방콕 관광기업지원센터는 시장조사, 교류 기회 마련 등 다각도에서 우리 관광벤처기업과 태국 관광시장을 잇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 관광기업지원센터와 도쿄 관광기업지원센터에는 각각 11개사, 15개사가 입주해 있다. 관광기업지원센터는 2023년 일본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23'과 2023년 싱가포르 '트래블테크아시아(TTA)' 등을 통해 케이-관광기업과 해외 사업 연결을 총 392건 지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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