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노선 여객 점유율 45%
단독 운항 노선 3개 포함
에어부산의 여객기 모습. 에어부산 제공
[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은 김해공항에서 운항하는 중국 노선 중 45%의 가장 높은 여객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1~10월 기준, 에어부산은 김해공항에서 운항한 중국 정기·부정기 전체 10개 노선 중 6개 노선에 항공편을 공급했다. 에어부산이 운영 중인 중국 노선은 △하이난(싼야) △칭다오 △시안 △옌지 △장자제 등 5개의 정기 노선과 부정기 노선인 △지난으로 구성된다. 이 중 △하이난 △칭다오 △시안 노선은 에어부산이 단독으로 운항하는 노선이다.
한국공항공사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 동안 김해공항에서 중국 노선을 이용한 전체 누적 탑승객은 약 62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에어부산을 이용한 여객은 약 28만2000여명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에어부산의 중국 노선 공급은 올해 들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평균 탑승률도 80% 초중반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상용과 관광 노선을 두루 갖춘 에어부산의 중국 노선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중 양국의 인적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며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관광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부터 시행된 중국의 비자 면제 정책과 체류 기간 확대 조치로 인해 한국인의 최장 30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지며 한·중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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