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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에 정수조리기도 인기" 하우스쿡, 미국 현지 법인 설립

"K-푸드에 정수조리기도 인기" 하우스쿡, 미국 현지 법인 설립
10월 5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6번 애비뉴에서 뉴욕한인회가 주최한 '코리안 퍼레이드&뉴욕 한인축게' 행사에 하우스쿡 K 라면 부스에서 미국인들이 라면 시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주방가전 브랜드 하우스쿡이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 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하우스쿡은 미국 현지 법인 'Hauscook corporation'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북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현지 법인은 실리콘밸리가 있는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자리 잡았다.

주력 제품은 하우스쿡의 정수조리기다. '라면조리기'로 알려져 있지만 인덕션과 정수기를 결합한 멀티 주방 가전이다. 평소엔 정수기로, 요리 땐 인덕션으로 저출력 고효율 제품으로 다양한 식품을 조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정수조리기는 출시 7년만인 올해 7월 누적 판매 2만대를 돌파했다. 현재 개인과 외식매장, 무인매장, 고속도로 휴게소와 함께 낚싯배, 여객선까지 진출해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멀티 가전이다. 해외 수출은 유럽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미국에선 교민 사회를 중심으로 구매가 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온라인 수출도 시작했다.

미국 수출은 지난 9월 13일(현지시간) 인증을 마치고 준비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 10월 2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 된 한국 상품 박람회에서 총 15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지난 11월 18일에는 미국 납품 정수조리기 320대를 출고했다.

하우스쿡 브랜드를 운영중인 범일산업 신영석 대표는 "K 라면, K 문화, K 푸드와 함께 북미 대륙은 물론 중남미 대륙까지 공격적인 시장 점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