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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외국인 수급 주목...계엄사태로 불확실성 확대"

"채권시장 외국인 수급 주목...계엄사태로 불확실성 확대"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4일 계엄령 사태 관련 금일 채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수급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4일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계엄령 발표와 해제 등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라며 "다만 채권시장에 대한 외국인 수급이 결국 주식 시장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관련 수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다만 그는 "한국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안정을 보였고, 원화와 해외 주식예탁증서(ADR) 등이 변동성 확대 후 일부 안정을 보였다는 점은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간밤 MSCI 한국 증시 ETF는 1.59% 하락한 가운데 MSCI 신흥지수 ETF는 0.25% 상승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는 한국 계엄령 소식에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며 하락하기도 했지만, 미국 고용 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0월 계쩔 조정 기준 구인 건수를 발표했다.

이어 그는 "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연준(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발언에도 변화가 제한된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했다"며 "이런 가운데 장 후반 한국 계엄령 해제 발표 소식에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며 재차 상승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