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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앤씨솔루션, 수요예측 부진...밴드 하단 밑돈 공모가 6만5000원

엠앤씨솔루션, 수요예측 부진...밴드 하단 밑돈 공모가 6만5000원
엠앤씨솔루션 CI

[파이낸셜뉴스] 방산용 모션컨트롤 부품 기업 엠앤씨솔루션이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엠앤씨솔루션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8만원~9만3300원)를 밑돈 6만5000원에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8.184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156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595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당초 엠앤씨솔루션은 희망 공모액으로 2400억~2799억원을 제시했다.

상장을 주관한 KB증권 관계자는 "엠앤씨솔루션의 글로벌 K-방산을 리딩하는 핵심 부품 개발∙제조 기술력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기관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면서도 "최근 상장한 기업들이 공모가 대비 평균 20%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과 미국 대선으로 인한 국내 증시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우려로 정상적인 수요예측이 어려워 이번 수요예측 공모가를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확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공모 유통 물량도 기존 25.9%에서 21%로 조율했다.

엠앤씨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2공장 부지 매입 및 건설, R&D 센터 확충, 노후 설비 교체 등 시설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엠앤씨솔루션은 오는 12월 5일~6일 일반 청약을 거쳐 12월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