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와이너리 얄리의 대표 와인 '엔클레이브'. 레뱅 제공
[파이낸셜뉴스] 칠레의 대표적인 와이너리 얄리가 세계적인 와인 전문 매체 와인 인수지에스트(Wine Enthusiast)로부터 2024년 ‘올해의 신대륙 와이너리’로 선정됐다.
와인 인수지에스트는 매년 전 세계 와이너리를 품질, 혁신, 지속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발표한다. 얄리는 올해 칠레 와인 산업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업적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얄리의 독접 수입사인 레뱅의 관계자는 5일 "이번 ‘올해의 신대륙 와이너리’ 선정은 칠레 와인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 기회를 통해 소비자들이 칠레 와인의 다양한 매력과 뛰어난 품질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얄리는 칠레의 다양한 떼루아를 탐구하며,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최상의 와인을 생산하는 브랜드로 글로벌 와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품질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접근 방식과 자연을 존중하는 철학으로 와인 업계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얄리’라는 브랜드명은 칠레 국립 산림공사가 지정한 칠레 국립 보호 구역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해당 보호 구역에 서식하는 새의 이름이기도 하다. 이 명칭은 ‘자연과의 공생’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얄리의 철학을 상징하며, 자연을 보호하는 와인 생산 방식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
최근 얄리는 프리미엄 와인 ‘엔클레이브'를 국내에 출시하며, 칠레 와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엔클레이브’는 칠레 피르케 지역의 최고급 포도를 기반으로 한 보르도 스타일의 블렌드 와인이다.
와인은 두 명의 세계적인 와인 전문가, 얄리의 수석 와인메이커인 펠리페 토쏘와 국제적인 와인 컨설턴트 존 듀발의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레뱅은 2014년부터 얄리 와인을 국내에 소개해오며, 10년 동안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며 협력해왔다. 레뱅은 ‘엔클레이브’를 포함한 다양한 얄리 와인을 통해 칠레 와인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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