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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코, 中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 가스경보기 공급사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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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 테크놀로지 그룹’에 고정식 가스경보기 공급 예정

센코, 中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 가스경보기 공급사 등록
센코 CI. 센코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전문기업 센코가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사 ‘BOE 테크놀로지 그룹’의 가스경보기 공급사로 정식 등록됐다고 5일 전했다.

이로써 센코는 중국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장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BOE는 중국 최대 규모 디스플레이 제조사로, 글로벌 2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번 공급사 등록으로 센코는 BOE의 생산라인에 고정식 가스경보기를 공급하게 된다. 내년 상반기 내 중국 파트너사 GXC(Guang Xian Cheng Technology Co.,Ltd.)를 통해 고정식 가스경보기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센코는 지난 6월부터 화웨이, SMIC, YMTC, Rongxin Semiconductor 등 중국 주요 반도체 기업들 생산 시설에 평가용 샘플을 설치하고 성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중국 파트너사 GXC와 함께 우한시에 공급 기지 구축을 마쳤고 현지 공급사에 대한 실사도 순차 진행 중이다.

최근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 압력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중국 반도체 생산라인에 구축된 미국산 장비의 대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미국산 고정식 가스경보기를 대체할 준비를 완료했다는 게 센코 측 설명이다.

하승철 센코 대표이사는 “BOE 등록을 시작으로 중국의 거대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공급사 등록이 내년 초까지 마무리될 것”이라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시설에는 고정식 가스경보기가 필요하며 센코는 중국에서 미국산 가스경보기를 대체할 수 있는 필수 선택지가 될 것”이라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