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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업계 첫 수출 7억불 돌파... 불닭볶음면 전세계적 인기 영향

삼양식품이 식품업계 최초로 7억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22년 4억달러 수출을 돌파한지 2년 만이다.

삼양식품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7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삼양식품의 대표 수출 품목인 불닭볶음면 등 불닭브랜드의 인기에 따른 것이다. 불닭브랜드는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매년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2016년 930억원이었던 수출액은 지난해 8093억원으로 7년 만에 9배 가까이 뛰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6%에서 68%로 확대됐다. 올해는 3·4분기까지 총 9638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수출 비중이 77%까지 늘었다.

특히 불닭브랜드 매출은 올해만 1조원을 넘어섰다.
2012년 출시 이후 불닭브랜드 연간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시부터 현재까지 누적 매출은 4조원, 누적 판매량은 70억개에 달한다. 삼양식품은 품목 다각화와 함께 수출전진기지인 밀양공장과 해외법인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기로 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