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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텐 운영사 신성통상, 신용등급 상향···’BBB+’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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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BBB(안정적)’에서 한 단계 올려
기업어음·전단채 등급도 ‘A3’→ ‘A3+’

탑텐 운영사 신성통상, 신용등급 상향···’BBB+’로
신성통상 CI. 신성통상 제공.
[파이낸셜뉴스] 의류 브랜드 ‘탑텐’ 등을 운영하는 신성통상 신용등급이 개선됐다. 경기 둔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이원화된 사업 구조로 실적 안정화를 이뤄낸 점을 인정받았다.

6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5일 신성통상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한 단계 올렸다. 기업어음(CP)·전자단기사채(전단채) 신용등급도 ‘A3’에서 ‘A3+’로 높여 잡았다.

신중학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우선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인한 안정적인 영업실적 유지를 등급 상향 근거로 들었다. 실제 신성통상은 2022~2024년 연 평균 매출액 1조5000억원, 영업이익률 9% 안팎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금리 인상 등으로 소비여력이 축소돼 가성비 스파(SPA) 브랜드에 대한 수요는 반대로 증가하면서 내수패션 부문은 1조1000억원대 매출을 내고 있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수출 부문의 경우 지난해부터 이어진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주량이 줄었지만 연 3000억원대 매출을 지키고 있다.

순차입 규모가 감소에 따른 재무안정성 개선도 등급 상향 요인으로 지목됐다. 지난 2022년 6월말 3462억원이었던 연결 순차입금은 지난 9월말 기준 2198억원으로 36.5% 축소됐다. 실제 2024회계연도 말 차입금의존도 40.3%, 부채비율 139.9%로 개선됐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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