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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따뜻하게" 중견가전, 연말 이웃돕기 '후끈'

경동나비엔, 수출입은행과 김장김치 나눔
귀뚜라미, 가스안전공사와 '워밍업코리아'
청호나이스, '김장 나눔 한마당' 후원
경기 침체에 취약계층 겨울나기 힘들어
"김장김치 나눔 등 사회적 책임 다해"

"추운 겨울 따뜻하게" 중견가전, 연말 이웃돕기 '후끈'
경동나비엔과 한국수출입은행 임직원들이 서울 용산구 선인중앙교회에서 적십자봉사원과 함께 김장김치를 담근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동나비엔 제공


"추운 겨울 따뜻하게" 중견가전, 연말 이웃돕기 '후끈'
김대영 청호나이스 부사장(왼쪽 첫 번째)이 지난 11월 23일 진천에서 열린 '2024 사랑의 김장 나눔 한마당'에서 후원금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청호나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견가전 업체들이 연말을 맞아 김장김치 나눔 등 어려운 이웃돕기에 나섰다. 이들 업체는 경기 침체 장기화와 함께 탄핵 정국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과거 어느 때보다 힘든 겨울을 보내게 될 취약계층 이웃을 도우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한국수출입은행과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경동나비엔과 한국수출입은행 임직원 2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서울 용산구 선인중앙교회에 모여 적십자 봉사원과 함께 김장김치 4550㎏을 담그고 포장했다.

봉사단이 만든 김장김치를 적십자사 결연세대, 취약계층 총 455세대에 전달했다. 이번 김장김치 나눔 활동은 경동나비엔과 한국수출입은행 등 기부금 1700만원으로 마련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한국수출입은행 등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작은 정성을 보탤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귀뚜라미 역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취약계층을 위해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김장김치 나눔은 지난 2007년부터 한국가스안전공사와 18년째 진행 중인 '워밍업 코리아 연합 봉사활동' 일환이다.

양사 임직원 60여명은 충북 진천군 덕산읍을 찾아 절임배추 300포기에 양념을 버무려 김치를 담근 뒤 밀폐용기에 포장했다. 완성된 김치는 충북 진천군 한부모 가정, 독거노인을 비롯한 소외계층 100가구에 전달했다.

아울러 귀뚜라미는 서울 강서구 방화동·가양동 일대 저소득 가정과 홀몸 어르신 등 5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벽면 도배와 장판 교체, 실내·욕실 청소 등을 진행했다. 여기에 귀뚜라미 카본매트를 비롯한 침구류, 가구, 가스레인지, 식기류를 비롯한 월동용품과 생활물품을 전달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사회에 보답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호나이스는 기부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청호나이스는 김장축제 '2024 사랑의 김장 나눔 한마당'에 1000만원을 후원했다. 이번 행사는 진천군과 진천군사회복지협의회, 생거진천케어팜이 주관했다. 사회단체와 봉사자 등 150명이 참가해 김장김치 총 500박스를 만들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청호나이스 작은사랑 실천운동본부에서 마련했다. 작은사랑 실천운동본부는 2003년 청호나이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봉사 모임으로 지역사회 봉사,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사회공헌에 적극 동참한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이번 김장 나눔 한마당 행사에 동참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이웃이 되도록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