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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오픈AI ‘소라’ 상업적활용 공식 허용...IP·콘텐츠·유통인프라 수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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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콘텐츠 시장의 판도 변화 ‘관심집중’
오픈AI 소라의 주요 기능과 콘텐츠기업들과 시너지 커

예스24, 오픈AI ‘소라’ 상업적활용 공식 허용...IP·콘텐츠·유통인프라 수혜 기대감↑
오픈AI가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소라(Sora)'를 기반으로 만든 영상. 오픈AI 홈페이지 캡처.

[파이낸셜뉴스] 예스24(YES24)를 비롯한 콘텐츠 기업들이 오픈AI의 최신 기술 ‘소라(SORA)’ 출시로 인해 영상 시장에서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소라는 출시 직후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이용자가 급증했고, 이로 인해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는 소라의 혁신성과 시장 파급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콘텐츠기업들의 향후 행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픈AI 소라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영상 콘텐츠 제작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도구로, 콘텐츠 제작자와 기업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소라 출시 직후 이용자가 폭증하며 서버가 다운되는 상황이 발생할 정도로 주목받고 있어 그 파급력을 짐작하게 한다. 또한 생성형 AI의 단점으로 지적받았던 '랜덤성'과 관련해 이번 소라 출시는 사용자 원하는 부분 편집이 가능해 영상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오픈AI 소라는 사용자가 텍스트 기반 명령을 입력하면 이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고품질의 영상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의 영상 제작 과정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었으나, 소라는 이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소라의 등장에 따라 영상 제작 자체보다 콘텐츠 사업이 중요해지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예스24와 같은 콘텐츠 기업들은 방대한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소라를 활용해 독창적인 영상 콘텐츠를 대량으로 제작하고 유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대표적으로 예스24는 웹소설, 웹툰, 출판 콘텐츠 등 기존의 강력한 지적재산권(IP)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영상화 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오픈AI 소라의 주요 기능과 콘텐츠기업들과의 시너지로는 △부분 수정 가능 △상업적 활용 허가 △다국어 지원 등이 꼽힌다.

특히 이중 ‘상업적 활용 허가’는 오픈AI는 최근 소라를 통해 생성된 콘텐츠를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공식 허용했다. 이를 통해 콘텐츠 기업은 제작된 영상 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에서 유통하고 수익화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국어 지원의 경우 소라의 다국어 지원 기능은 콘텐츠 기업이 보유한 IP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인기 웹소설이나 웹툰, 소설 등의 IP를 각 지역의 문화적 맥락에 맞게 재해석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예스24 등의 기업들은 여러 방면으로 IP와 콘텐츠를 확보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예스24가 콘텐츠 확보를 위한 그간 행보는 웹소설 및 웹툰 플랫폼 북팔 인수 한세예스24홀딩스로부터 디지털콘텐츠 제작·유통업체인 '와이앤케이미디어(YNK미디어)' 인수 등이 있다.

한편 콘텐츠 기업은 소라를 통해 노릴수 있는 시너지는 △IP 기반 영상화 △글로벌 진출 등이 꼽힌다. 소라가 다국어 지원과 문화적 맥락에 맞는 콘텐츠 제작 기능을 갖추고 있어, 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소라 출시로 인해 영상 콘텐츠 시장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이 주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예스24와 같은 콘텐츠 보유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 전문가들은 콘텐츠기업들의 IP 활용 능력과 오픈AI 소라와의 시너지가 향후 기업 가치 상승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오픈AI 소라의 등장은 영상 콘텐츠 제작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라며 “예스24와 같은 콘텐츠 보유 기업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영상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IP를 중심으로 한 다각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할 준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