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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전통음악 흥겹네요" 현대건설 외국인 직원들 미소 활짝

임직원과 문화·취미 소통 확대

"韓 전통음악 흥겹네요" 현대건설 외국인 직원들 미소 활짝
현대건설이 지난 11월 22일 서울 계동 본사에서 진행한 외국인 사우 대상 '한국전통음악콘서트' 모습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맞춤형 문화공연과 취미·교양 강좌로 임직원들과의 체험·공감형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15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서울 계동 본사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외국인 사우들을 위한 '한국전통음악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직원들 뿐 아니라 주요 발주처인 아람코를 비롯해 토탈에너지스, 샤토프 등 주요 파트너사의 임직원과 가족 100여명이 참석했다. 2시간 동안 가야금, 대금, 해금, 장구 등으로 연주한 '청성곡' '계명곡' '경기도당굿'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천년만세' '아리랑' 등이 이어졌다. 특히 모든 연주에 앞서 각 악기의 사용법, 유래, 특징 등을 영어로 설명해 관객들의 호응이 높았다. 외국인 직원들은 인터미션을 이용해 직접 전통 악기를 연주해보고, 앞서 배운 세마치장단에 맞춰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흥겨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는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우디 아미랄 유틸리티 공사 등 대형 프로젝트 수행에 따른 글로벌 인재 영입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중"이라며 "전문 분야에서 이들의 영향력이 커지는 만큼 외국인 직원들이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직원들을 위한 취미·교양 강좌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7월 '체형교정 필라테스 기초과정'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9회의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 중이다.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