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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 가격 하락 불가피" SK하이닉스 목표가 ↓ - 다올

"낸드 가격 하락 불가피" SK하이닉스 목표가 ↓ - 다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의 2025년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내리며 다올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 목표가를 2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7일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 연간 평균판매가격(ASP) 가정치를 하향 조정한 영향"이라며 "2025년 영업이익을 38조200억원으로 직전 대비 하향한다"고 밝혔다.

오는 4·4분기까지는 매출액 19조5000억원, 영업이익 8조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부진한 업황 속에서 수익성을 상대적으로 방어하고 있으나 D램 대비 공급 제약 요인이 적은 낸드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고 연구원은 "담보된 2025년 HBM실적, eSSD를 통한 수익성 방어 효과를 주목한다"며 "향후 2025년 2·4분기 온디바이스 AI 효과 등 범용 제품 ASP 상승 요인 역시 잠재적 기대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미 단기적으로 부진한 실적과 ASP 흐름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주가라는 점에서 선행적 주가 반등을 포착하기 위한 전략이 유효한 국면으로 판단한다"며 "단기 실적 가시성과 중기적 AI수요 추가 확장에 따른 멀티플 반등 국면에서 여전히 가장 부각 받을 펀더멘털"이라고 설명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