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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8단지, 최고 49층 1881세대로 탈바꿈"

서울시 목동8단지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
최고49층 이하, 1881세대로 재건축

"목동8단지, 최고 49층 1881세대로 탈바꿈"
목동8단지 위치도.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13차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특별분과위원회'에서 양천구 '목동8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지는 목동역(5호선)과 오목교역(5호선) 인근에 위치하고 서정초, 진명여고 등 초·고등학교와 양천공원에 둘러싸여 있는 주거입지가 좋은 지역이다. 신속통합기획(자문사업)으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이 마련됐다.

이번 심의를 통해 결정된 정비계획(안)의 주요내용은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9층 이하, 1881세대(공공주택 293세대)로 재건축하게 된다.

목동중심지구변(목동서로) 3m 확폭을 통해 자전거도로 및 보행공간을 확보했으며 목동로변으로 녹지를 둬 학교와 양천근린공원을 연결했다. 가운데로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지역주민들의 보행 연결성도 확보했다. 또한 단지 서측 등촌지하차도(목동로)로 단절된 보행동선를 연결하는 입체보행로를 조성했다.

또한 서정초·진명여고 인근에 새로운 어린이공원을 설치해 단지 중심부의 공공보행통로로 양천근린공원까지 그린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녹지 등 이번 심의 시 수정가결 된 내용을 반영하여 정비계획 고시, 통합심의(건축, 교통, 교육, 환경 등)를 거쳐 건축계획을 확정하고 신속히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목동8단지는 목동지구 내 신속통합기획자문사업으로 지하철과 가까운 주거환경이 좋은 단지"라면서 "양호한 환경의 주거단지로 새롭게 탈바꿈하여 주변 단지까지 녹지·보행 연결성 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