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농업용 운반로봇 출시 앞두고 고객 서비스 대응력 강화
서비스 엔지니어 및 지역 대리점주 등 100명 참가
운반로봇 수리 및 유지보수 지식 전달 초점
비탑승, 저진동, 저소음, 무매연 등 혁신기능...2025년 상용화
대동이 자율주행 운반로봇 'RT100'의 서비스 기술 교육을 경남 창녕 대동 비전캠퍼스에서 이달 진행했다. 대동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동은 2025년 1분기 출시 예정인 자율주행 운반로봇 'RT100'의 서비스 기술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이날 밝혔다.
17일 대동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대동이 전동화·지능화·자동화 기반의 농업용 운반로봇 사업을 내년 본격 추진하기에 앞서 국내 영업 및 서비스 관계자들의 로봇 제품 이해도 및 고객 서비스 대응력 제고를 위해 마련했다. 경남 창녕군 대동 비전캠퍼스에서 이달 중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대동 소속의 서비스 엔지니어 50여명을 포함해 지역 대리점주, 영업 및 서비스 엔지니어 50명 등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
대동은 교육을 통해 RT100의 주요 사양, 기능, 개발 콘셉트 등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수리와 유지 보수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식과 기술 전달을 목표로 했다. 특히 차량 제어(VCU) 시스템, 고장 진단, 전기 구동 및 배터리 관리에 관한 이론 교육과 더불어 운반로봇의 분해·조립, 정비 실습, 자율주행 매핑 설정 등 현장에서 즉각적인 서비스 대응을 위한 실습을 병행해 참여자들의 기술 이해도를 극대화했다.
RT100은 작업자가 농작물을 수확하는 동안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추종하거나 지정된 장소로 자율 이동하는 운반로봇이다.
적재물 하차 후에는 자동으로 작업 위치로 복귀해 재투입이 가능하며, 간단한 조작만으로 여성과 고령농업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농업인의 작업 효율과 집중도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구광회 경남 고성 대리점 대표는 "농업 로봇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대동이 첫 농업 모델을 선보이기에 로봇에 대한 기술 이론과 서비스 대응에 대한 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교육에 참여했다"며 "고객을 만나는 대리점주 및 서비스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이러한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미래농업 분야의 기술 변화와 산업적 변화를 더 빠르게 파악하고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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