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사전 예약 판매 시작
유럽∙한국 등 주요 시장 순차 출시
올레드 기술력으로 탄생한 6번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77형 대화면∙4K 해상도 올레드 화질과 투명 스크린, 무선 AV 송∙수신 기술을 모두 담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T' 이미지.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TV이자 현존 가장 진화한 TV 기술을 집약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LG전자는 북미 시장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유럽, 한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순차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제품 출하가는 5만9999달러(약 8692만원)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77형(대각선 길이 약 196㎝)·4K(3840×2160) 해상도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압도적 화질과 투명 스크린, 무선 오디오 비디오(AV) 송·수신 기술을 모두 적용한 최상위 수요를 위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간편한 리모컨 조작만으로 자유롭게 두 가지 화면 모드 전환이 가능하다. ‘블랙 스크린 모드’로 전환해 TV를 시청하면 77형 대화면 올레드 본연의 압도적 4K 화질로 영화, 게임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시청하지 않을 때는 ‘투명 모드’를 이용하면 마치 검은 TV 화면이 사라진 것처럼 화면 뒤 공간을 볼 수 있도록 해 주변 인테리어와의 조화를 고려했다.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OD) 기능으로 전용 콘텐츠를 감상하면 입체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물고기가 헤엄치는 미디어아트를 재생하면, 스크린 뒤 공간과 콘텐츠가 겹쳐 보여 실제 공간에서 물고기가 유영하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투명 올레드 화면 아래 바(bar) 형태의 본체에서는 전면 디스플레이로 △시청 예약 프로그램 △재생 중인 음악 △현재 날씨 및 시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는 4.2채널 60와트(W) 출력의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할 수도 있다.
무선 AV 전송 솔루션으로 투명 스크린이 주는 공간 개방감은 한층 더 높였다. 기존 TV 본체에 연결했던 콘솔기기, 셋톱박스 등 주변기기는 거실 내 소파 옆이나 협탁 아래 등에 설치된 별도의 ‘제로 커넥트 박스’에 연결할 수 있다.
아울러 LG 시그니처 올레드 T 전용 웹 운영체제(webOS) 홈화면은 콘텐츠 추천 페이지 등을 별도 분리하고 한 화면에 표기하는 정보량을 줄여 간결하게 보여준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그림이 벽에 붙어 있는 듯한 월페이퍼(2017, W) △화면을 말았다 펼치는 롤러블(2020, R) △복잡한 연결선을 지운 무선(2023, M) 등에 이은 6번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다. LG전자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올레드의 강점을 기반으로 TV 폼팩터(형태)의 진화를 주도해왔다.
박형세 LG전자 미디어 엔터테인먼트솔루션(MS)사업본부장(사장)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고객에게 불필요한 요소는 지우고 ‘TV의 본질’에 대한 현존 최고의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라며 “LG전자만이 가능한 기술 혁신으로 ‘모두가 선망하는 TV’라는 품격에 걸맞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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