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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매출 1천억 목표" 바디프랜드, 마사지가구 '파밀레' 공개

19일 도곡동 본사서 파밀레 출시 컨퍼런스
파밀레C·파밀레S...'친인테리어 디자인'
내년 목표 1만2000대 이상...성장 발판
오는 22일까지 '파밀레 하우스' 운영

"내년 매출 1천억 목표" 바디프랜드, 마사지가구 '파밀레' 공개
염일수 바디프랜드 디자인연구소 소장이 '파밀레' 브랜드 론칭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파밀레(FAMILE)'를 통해 '마사지가구'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제시해 마사지 라이프스타일을 확장하겠습니다."
바디프랜드가 19일 서울 도곡동 본사에서 마사지가구 브랜드 파밀레 공식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송승호 바디프랜드 전무는 "파밀레에는 일상 속에서 마사지를 경험하는 시공간을 확대해 고객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겠다는 회사 철학을 담았다"고 했다. 그 시작을 알리는 제품은 '파밀레C'와 '파밀레S'였다.

"내년 매출 1천억 목표" 바디프랜드, 마사지가구 '파밀레' 공개
바디프랜드의 신규 마사지 가구 브랜드 '파밀레'. 바디프랜드 제공

파밀레C는 '클래식'이란 워딩을 사용해 마사지 소파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슬로건 아래 출시했다. 1인용 패브릭 소파에 마사지 기능을 더한 파밀레C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컨셉 부문에서 수상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형적인 소파 디자인이지만 입체 프레임과 최대 50도의 온열 기능을 비롯, 바디프랜드의 마사지 기술이 총동원됐다. 색상은 베이지, 머스터드, 인디고로 제작됐다.

파밀레S는 북유럽 스타일의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스칸디나비안 콘셉트의 외관과 밝은 색상의 패브릭 소재가 적용됐으며 이지클린 PU 원단을 적용해 일상생활 속 관리도 용이하다. 목어깨 마사지와 회전형 종아리 마사지 등 바디프랜드 만의 기능도 탑재됐다. 또 마사지 소파에서 텔레비전이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 시 '편안한 시청' 모드를 개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바디프랜드는 브랜드 출시를 준비하면서 무엇보다 공간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국내 안마의자 보급율은 10.5% 수준으로 일본(약 22%), 홍콩·말레이시아(10% 이상) 등과 차이가 있다. 국내 주거 문화도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84㎡이 59㎡로 변화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어, 일부 가구에서는 마사지 제품을 사용하는 데 제약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다른 기업들이 여러 기능을 하나로 합친 올인원 제품을 한 공간에 선보이는 행보를 보이듯이 마사지 기술이 가구에 묻어날 수 있는 제품을 연구·개발(R&D)해 새 브랜드를 출시한 것이다.

파밀레C와 파밀레S의 내년 목표 판매량은 1만2000~1만5000대다. 두 제품의 목표 매출은 약 400억원, 브랜드 전체 매출은 1000억원 상당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재훈 실장은 "올해 하반기 들어 경기가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소비가 상당수 줄었고, 정국도 어지러운 상황으로 내년 전망이 어둡게 점쳐지고 있다"면서도 "내년 매출 전략을 보수적으로 잡겠지만 파밀레 제품군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파밀레 브랜드 출시를 기념해 팝업스토어 콘셉트의 '파밀레 하우스'를 열고 고객들과 일반 소비자들을 만난다. 19일부터 22일까지 도곡동 본사 1층에서 거실, 침실, 서재 뿐만 아니라 1인 가구 남녀의 원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파밀레존을 연출하고, 고객들에 새로운 가구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는 "신개념 마사지 가구 브랜드 파밀레를 출시해 본격적으로 가구 시장에 발을 내딛는다"며 "파밀레를 통해 신체와 접촉하는 모든 가구에 건강을 고려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마사지 기술력을 더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점차 그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가구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