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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 "현장 목소리 반영, 정책 실효성 높여주길"

중기부, 4대 전략과제 추진 계획 발표
소공연, "소공인 성장 계기 열어줄 것"

소공연 "현장 목소리 반영, 정책 실효성 높여주길"
소상공인연합회 로고. 소상공인연합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연합회가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소공인 3개년 종합계획'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소공연은 19일 논평을 내고 "소공인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계기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지난 18일 11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에서 소공인 3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다시 뛰는 소공연, 제조산업 및 지역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육성'이란 정책 비전을 제시 △지역주도 소공인 육성체계 구축 △소공인 집적지 집중 육성 △경영부담 완화 △성장동력 확충이라는 4대 전략과제 추진 계획을 내놓았다.

소공연은 "소공인은 지난 2022년 기준 56만 개 사업체, 128만 개 일자리를 창출해 전체 제조업 사업체의 88.9%, 일자리의 25.7%를 차지, 국내 제조업과 지역산업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청계천, 문래동 등 소공인 집적지에서는 못 만드는 것이 없을 정도로 소공인의 손끝 기술은 대한민국 제조업 성장의 원동력이 돼 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령화, 구인난, 자금난 등으로 우리나라 소공인 업계가 지속적으로 쇠퇴의 길을 걸어왔고, 소공인 장인들의 기술이 계승이 되지 못한 채 사장될 위기에 처해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중기부는 제3차 소공인 종합계획을 예정보다 2년 앞당겨 수립했다고 밝혔다.
소공연은 "주무부처인 중기부의 적극 행정이 빛을 발한 부분으로 평가한다"며 "특히 이번 대책은 지역 특성 반영과 집적지 활성화를 위한 협력 거버넌스 구축, 금융지원 강화, 소공인 브랜드화, 판로개척 등 정책의 방향성과 구체적 실행계획이 명확해 소공인들에게 실질적인 성장의 계기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공인을 포괄하는 소상공인의 대표 단체로서,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소공연 소속 관련 단체 및 지역연합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소공연은 "중기부의 소공인 역량강화 컨설팅 등의 사업에서 일률적인 컨설턴트 배정이 아니라 소공인 코디네이터 자격을 보유한 전문가들을 배정하는 등 정책 실행 과정에서 현장 소공인의 목소리를 반영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주길 바란다"며 "소공연은 이번 대책 수립을 계기로 지역 소공연 조직화와 역량 강화를 위해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