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스마트 육상 연어 양식장…2026년 출하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전경. GS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GS건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육상 연어 양식장을 열었다.
GS건설은 20일 부산 기장군에서 육상 스마트 연어양식장인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연어 육상 양식에 나선다고 밝혔다.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기장군 부경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에 위치해 있다. 연간 최대 500t 규모의 연어 생산이 가능한 스마트 양식시설이다. 현재 지난 7월과 11월 두 차례에 나눠 입식한 대서양 연어 발안란 생육이 진행 중이다. 약 2년여간의 양식기간을 거쳐 2026년 4·4분기부터 연어를 본격적으로 출하한다. 이번 준공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대서양 연어를 국내에서도 생산 가능하게 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차갑고 깨끗한 물에 서식하는 연어를 국내에서 연중 생육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수처리 기술과 함께 수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GS건설은 순환 여과·담수화 양식시설 처리 특허 기술과 양식장 운영을 위한 첨단 기술을 적용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이번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준공으로 스마트양식 기술 저변 확대, 해양 특수 플랜트 분야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가지고 국내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이 시간 핫클릭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