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X에 올린 플레이 인증 영상.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맡은 PC 온라인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 2’(POE2)가 PC방 순위 11위에 안착했다. 지난 7일 앞서 해보기(얼리엑세스)로 출시된 POE2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즐기는 게임으로 알려지며 전세계적으로 흥행 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PC방 게임 전문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POE2는 12월 셋째 주 온라인 게임 순위 11위(12월 18일 기준)를 기록하며 출시 초기부터 많은 이용자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체류시간은 228분을 차지하며 20위권 내 게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POE2는 전작 ‘패스 오브 엑자일’이 가진 핵앤슬래시 정체성을 계승하면서 액션 RPG가 가진 컨트롤과 플레이 재미를 가미해 ‘액션슬래시’라는 새로운 장르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고퀄리티 그래픽에 화려한 액션, 방대한 콘텐츠 외에도 △파티 플레이를 통한 퀘스트 공략 및 아이템 수급 △길드원 간 아이템 공유 △다양한 아이템을 비교/거래하며 이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든 것이 흥행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POE2는 혼자 도전하기 어려운 보스나 퀘스트를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공략할 수 있도록 파티 플레이를 지원한다.
특히 본인보다 높은 레벨의 이용자와 파티를 맺는 것도 가능하다.
파티 플레이 시에는 더 빠르게 아이템 및 재화(화폐)를 수급할 수 있다. 파티원이 증가할수록(최고 4인까지) 게임 아이템 획득 확률이 증가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파티 사냥을 통해 이용자들이 함께 맵을 탐험하며 더 빠르게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
길드를 통한 동반 성장도 가능하다. 길드 보관함을 사용해 아이템을 공유, 각자가 필요한 아이템을 활용할 수 있으며 길드 채팅에서 정보를 공유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용자 간 자유로운 거래 방식도 호평을 받고 있다.
원하는 아이템이 있을 경우 공식 홈페이지 ‘거래’ 탭을 이용해 원하는 매물을 검색, 상대와 직접 만나 거래할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에서 PC방 혜택을 제공해 별도 구매가 필요한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정식 출시 시기에는 무료 서비스) PC방에서 POE2를 지인들과 함께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POE2 유저임을 인증하면서 화제가 됐다.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 통계 사이트 스팀DB에 따르면 24시간 기준으로 전 세계 5위에 해당하는 최대 동시 접속자 41만명을 넘어섰다.
얼리 액세스 서비스를 하루 앞둔 지난 6일 스팀에서 사전 구매 패키지 판매를 통해 글로벌 최고 판매 게임 부문 1위에 올랐다. 출시 당일에는 최대 동시 접속자 58만명을 달성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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