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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청 강은지·이원정 "이기는 경기 보여줄 것" [핸드볼 H리그]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릴레이 인터뷰
⑯대구광역시청 강은지·이원정 선수

대구광역시청 강은지·이원정 "이기는 경기 보여줄 것" [핸드볼 H리그]
대구광역시청 강은지 골키퍼의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경기 모습.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광역시청의 주력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강은지 골키퍼와 이원정 선수(레프트윙)는 다가오는 핸드볼 H리그를 앞두고 "이기는 경기를 더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은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핸드볼을 시작했다. 키가 크고 유연한 체격을 지녀 자연스럽게 골키퍼로 전환됐다. 그는 골키퍼가 느끼는 책임감을 언급하며 "결국 공이 내게 오기 때문에 막아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고 털어놨다.

강은지는 골키퍼로서 단순히 공격을 막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비와 공격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기본적인 수비에서 리바운드를 신경 쓰고, 변칙적인 수비와 빠른 타이밍으로 상대 팀을 압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거 삼청시청에서 박미라 선수와 함께 한 강은지는 "그 시절 경기를 많이 뛰진 못했지만 당시의 경험이 현재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팀을 이끌었다. 그는 "팀의 핵심 선수들이 빠지면서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빠르게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대구광역시청 강은지·이원정 "이기는 경기 보여줄 것" [핸드볼 H리그]
대구광역시청 이원정(왼쪽 첫번째)의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경기 모습.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이원정 선수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주변의 권유로 핸드볼을 시작했다. 핸드볼이 가진 매력에 대해 그는 "다른 스포츠보다 격렬하고 단체 스포츠라서 이길 때의 짜릿함이 크다"고 답했다.

지난 시즌, 이원정은 레프트윙에서 두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다. 그의 강점은 빠른 발을 활용한 일대일 돌파와 점프슛이다. 비록 경기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팀원들은 서로를 다독이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했다.

4년 차를 맞이한 이원정은 올해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체력과 속공 타이밍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청의 강점으로는 선수들의 기습적인 속공과 퀵스타트를 꼽을 수 있다.
이원정은 "우리는 키가 크지 않지만 빠른 발을 활용한 돌파와 수비에 강하다"며 "팀원 모두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목표는 부상 없이 리그를 마치고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 두 사람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지속적으로 응원해달라"고 부탁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