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개 산하 공공기관을 향해 "조속한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더욱 면밀히 현장을 살피고, 흔들림 없이 업무 수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7일 오 장관은 기술보증기금 서울지점에서 11개 공공기관장과 민생경제 안정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정책협의회를 열고 "최근 대외적 불확실성과 어수선한 국내 여건 속에서 우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장관은 또한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해 공공기관이 앞장서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 정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애로를 공유하고, 공공기관의 대응 현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됐다. 당초 내년 초 예정이었으나 시급한 현재 상황을 고려해 앞당겼다.
오 장관을 비롯한 공공기관장들은 특히 최근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한 기관별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특히 소상공인 금융·재기 지원, 매출 확대 및 경쟁력 강화 방안 등 소상공인 지원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에 대해 토의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빠른 회복과 정상화를 위해 내년도 예산사업의 조기집행계획을 공유하고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집행 협업체계 마련방안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민생경제 상황 점검.대응 TF'를 가동한다. 전국 13개 지방청과 함께 중소·벤처·스타트업 및 소상공인 업계의 경영 상황과 애로사항을 모니터링하고, 애로 해결을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민생 안정을 위해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협력하는 한편 정책 추진현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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