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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회장 "힘·지혜 모아 새로운 성장의 길 찾자"

김기문 회장 "힘·지혜 모아 새로운 성장의 길 찾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이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새로운 성장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우선 올 한해 중소기업은 위기 속에서도 과감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주요 성과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중대재해처벌법 문제 공론화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610개 지정 △중소기업 핵심 정책과제 입법 추진 △중소기업 현장규제 완화 등을 꼽았다.

김 회장은 을사년 새해에 제조업 강국인 대한민국 성장 엔진이 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을사년 새해는 한국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저출생·고령화와 생산성 감소, 자국 우선주의 확산까지 겹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국 경제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생경제 회복과 대·중소기업 간 과도한 격차 및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며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규제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계는 을사년 새해를 전망하는 사자성어로 '인내심을 발휘해 어려움을 이겨낸다'는 뜻의 '인내외양'을 꼽았다"며 "현실의 고난이 크겠지만 힘과 지혜를 모아 극복하자"라고 당부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